船上에서 열리는 해신 챌린저
STX 신입사원 전원 크루즈 타고 해외 연수
중국 현지 기업 탐방 및 문화 체험 통해 글로벌 마인드 고취
STX는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 ‘해신 챌린저(海神 Challenger)’에 중국 주요 도시를 크루즈선으로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해신 챌린저’는 급변하는 세계 경영환경의 중심에 있는 중국에서 글로벌 마인드 및 도전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시행하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10박 11일동안 펼쳐질 이번 크루즈선 연수 프로그램은 신입사원 전원이 인천에서 출발해 대련, 천진, 청도, 상해 등 주요 도시를 차례로 방문하며 기업탐방과 각종 문화체험을 실시한 뒤, 제주도를 거쳐 최종 귀착지인 부산에서 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사원 주제 발표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 신입사원들은 STX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의 건립 현장, 청도 컨테이너 터미널 및 STX팬오션 상해법인 등 STX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비즈니스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이번 이색적인 해외 연수가 진행될 후지 마루(Fuji Maru)호(사진)는 23,335t급 크루즈선(최대 승객 650명, 승무원 130명)으로 163개의 객실을 포함해 수영장, 실내외 스포츠 센타, 극장, 메인 홀 및 회의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STX 채용담당자는 크루즈선 연수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이자 STX의 조선해운 전문 기업 이미지를 신입사원에 전달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신입사원 연수는 물론 일반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크루즈선 연수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면접 전형을 시작하는 STX는 11월말 최종 650명의 합격자를 발표하고 3주간의 신입사원 국내 연수를 실시한 뒤 2008년 1월에 크루즈선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