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동명마을 120여명 사과수확 선별작업
2005년 자매결연 후 매년 지속적으로 일손 지원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일손 부족으로 힘겨워하는 지역 농촌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사진:현대중공업 자원봉사단이 지난 17일(토) 경남 밀양 동명마을에서 사과수확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자원봉사단은 지난 17일(토)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동명마을에 소재한 과수농가 20여 가구에서 사과수확 작업을 도왔다.
현대중공업 팀,반장 협의회와 여사원 모임, 다물단 등 7개 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직무연합서클 회원 12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8시간 동안 가구별로 5~6명씩 배치돼 팔을 걷고 적극 나섰다.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휴일 아침부터 나선 이들은 사과 수확과 함께 색깔과 크기 정도를 선별한 뒤 사과를 담은 바구니를 마을 저장창고로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일손 지원자들은 농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점심식사를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동명마을 김덕섭 이장(48세)은 “손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었는데 100명이 넘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사과 수확에 도움을 주고 있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자원봉사단은 지난 2005년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이 울산, 경남,북 지역 3개 마을과 자매결연 맺은 것을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이 전남 지역에 2개 마을, 현대미포조선이 남해 지역에 1개 마을 등 3개사가 6개 농촌지역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