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선업 VOC 저감 5-30 자발적 협약 체결

  • 등록 2007.11.28 13: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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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울산시, 경남 전남 등과 9개기업체 참여

2011년기준 2만8719톤으로 줄여 29.4%저감해

참여 기업 시설 등, 모두 3605억8600만원 투입

 

대규모 옥외 도장시설 등으로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많은 조선업에 대해 VOC 저감 자발적 협약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 1층 로얄 볼룸에서 체결됐다.

  

‘조선업 VOC 저감 5-30 자발적 협약’ 체결에는 환경부, 울산시,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등 4개 자치단체, 전국 9개 기업체 등이 참여했고, 울산은 현대중공업(주), (주)현대미포조선 등 2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9개 기업은 2006년 기준 향후 5년간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량을 30%(5-30) 줄이게 된다. 이에따라 참여 기업은 2006년 기준 배출량 4만699톤을, 오는 2011년 기준 2만8719톤으로 줄여, 모두 1만1980톤(29.4%)를 저감하게 된다.

  

울산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1만806톤(2006년)에서 7554톤(2011년)으로 총 3252톤(30.1%), 현대미포조선이 2886톤(2006년)에서, 2090톤(2011년)으로 총 796톤(27.6%)를 각각 감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참여 기업은 모두 3605억8600만원을 투입, VOC 저감 방지시설 설치, 친환경 도료 개발, 도막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게 된다.

  

울산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1247억2000만원, 현대미포조선이 255억3600만원 등 전체 금액의 41.6%(1502억5600만원)를 투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 업종은 사업장 특성상 대부분 대규모 도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배출허용기준을 통한 규제가 어렵다”면서 “이번 자발적 협약 체결로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오염저감시설 투자확대로 도장방법 등 환경기술 선진화 촉진과 친환경도료 생산기술 개발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는 대기 중에 휘발되어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로 고농도 및 저농도, 일시적 또는 만성적 노출 정도에 따라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피부점막, 호흡기, 심장 순환계, 신장, 간, 조혈기관에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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