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현대상선 내년 경영전략 금강산서 모색

  • 등록 2007.12.02 20:35:48
크게보기

2일부터 4일간 비용 증가와 경기 불확실성 감안한 효율 극대화 생산성 향상 초점

  

현대상선(hmm21.com)이 2008년도 경영전략회의를 금강산에서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상선은 2일부터 5일까지 금강산에서 노정익 사장 및 미주, 구주, 아시아 등 해외조직의 주재원과 본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각 사업부문의 내년도 영업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 임직원들은 이번 회의에 앞서 故정몽헌 회장 추모비를 참배하고, 회의 중간 중간 교예공연 관람, 삼일포 관광 등 다양한 일정 속에 2007년을 마무리 짓고 2008년도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진다.


현대상선이 이번 회의서 논의하게되는 2008년도 영업계획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부문과 비컨테이너선 부문(벌크선, LNG선, 유조선 등)의 신규선박 확충과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개척 틈새시장 진출로 특정 시황과 상관없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부문은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아시아-구주」간 항로를 비롯해「아시아-미주」간, 아시아 역내 항로 등에서 잇달아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선복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아시아-구주」간 항로의 경우 국내 선사로서는 최대인 8,600TEU급 신규 컨테이너선 4척을 투입하고 북유럽 및 서지중해 등 신규 시장에 항로를 개설해 영업력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항로 개편과 더불어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 시장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영업조직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비컨테이너선 부문에서도 신규 선박을 확보하고 다각적인 영업라인 구축을 통해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케미컬선, LPG선 등 특수선 사업 분야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전담 주재원 규모도 늘려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개회식에서 "2008년에는 물동량 증가와 해운시황의 회복이 예상되나, 비용 증가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영업전략을 수립하여 불황기에도 수익성이 보전되는 강인한 기업 체질을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심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준 올해의 성장 탄력을 계속 이어나가 벌크선 부문의 성장성과 컨테이너선 부문의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