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만8천톤급 해상공장 5일 출항

  • 등록 2007.12.05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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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원유생산 설비 5억달러 상당 5일 4시 출항

원유생산정제 천연가스 생산 80명 거주하게 돼

시운전을 거친 뒤 2008년 3월까지 설치를 완료

 

現代重工業이 프랑스 토탈(TOTAL)사로부터 수주한 5억달러 상당의 대형 FPU(Floating Production Unit/浮游式 원유생산설비)를 5일 오후 4시 출항시킨다.


지난 2005년 7월 수주한 이 설비는 자체중량만 약 2만8천톤에 달하는 대형 원유생산설비로, 서아프리카의 콩고 포인테 노이레(Pointe Noire) 해안 서쪽 약 80km 떨어진 지점, 수심 600미터 모호 빌론도(Moho-Bilondo) 해역에 설치된다.


이 설비는 길이 188.5미터, 폭 34미터, 높이 12.5미터 규모로, 하루 9만 배럴의 원유 생산 정제와 천연가스 170만 입방미터(㎥)를 생산하고 80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계약 당시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토탈(TOTAL)사의 요청에 의해 FPU 하부선체설비(Hull)와 상부설비(Topside)의 설계에서 구매, 제작 및 시운전까지 일괄도급방식(EPIC)으로 수주해 관심을 모았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울산 본사에서 FPU의 제작을 완료하고 출항시켜 내년 1월경 콩고 현지에 도착, 마무리 시운전을 거친 뒤 2008년 3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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