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제공

  • 등록 2007.12.13 15: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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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LE & PURCHASE MARKET TREND


(1) DRY BULKER MARKET


반짝 반등세를 보였던 BCI는 다시 하락곡선 그리며 7일 전주대비 654포인트(4.26%) 하락한 14,70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메이저급 용선주들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수역에서의 스팟 용선료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BCI TC 평균 용선료는 7일 전주대비 7,610달러(4.26%) 하락한 171,917달러를 기록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Prompt Delivery 예정으로 2004년 건조된 170K DWT급 벌크선이 12개월 용선에 일일용선료가 170,000달러에 성약되었다. 이는 3주 전에 형성된 시장가와 보합권을 유지하는 수준인데 크리스마스 및 겨울철 휴가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기간용선시장에서의 용선료 보합권이 유지할 전망이다.


파나막스 시장은 기간용선시장을 이끌던 극동 수요가 감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간용선시장의 약세가 스팟시장으로 이어졌다. BPI TC 평균 용선료는 2,104달러(2.61%) 하락한 78,397달러를 기록하였다. 핸디 및 핸디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는 US걸프 및 ECSA 수역이,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 수역이 용선료 강세를 보였다.


크리스마스 및 휴가시즌을 앞두고 전반적인 용선시장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SNP시장은 대형 선박의 성약 건수가 줄어든 것 예외는 변함없이 선가 강세가 지속되었다. 중국 Jinhui Shipping이 소유한 173K DWT급 Jin Tai (2004년 건조)가 2006년 매입가인 6,000만 달러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1억5,500만 달러(2년 TC 일일 95,000달러 포함)에 매각 진행중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성약으로까지는 연결되지 않은 것을 밝혀졌다.


수프라막스 성약 건으로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리스 Star Bulk Carriers가 태국 Taiwan Maritime Transport (TMT)가 소유한 52,000DWT급 E Duckling (2001년 건조)을 매입한 것이 주목을 끈다. Stat Bulk는 2006년 3월 TMT의 매입가인 3,050달러의 2배를 훌쩍 넘는 7,200만 달러(3년 TC 일일 47,800달러 포함)에 본선을 매입하였다. 이번 딜과 함께 파트너사인 Star Maritime과 합병된 Star Bulk는 총 9척의 (케이프사이즈 2척, 파나막스 1척, 수프라막스 6척) 선대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는 모두 TMT로부터 매입된 선박들이다. 핸디막스 성약으로는 홍콩 소재 Fairmont Shipping이 42,000DWT급 Star Masaya (1998년 건조)를 그리스 바이어에게 4,000만 달러(TC 2009년까지 일일 17,500달러 포함)에 매각하였다.


(2) TANKER MARKET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OPEC(석유수출국기구) 장관급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발표 이후, 국제 유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 안정을 되찾으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OPEC은 현재 원유 공급량이 충분하며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고 보고 있으며, 내년도 원유시장의 수요/공급에 대해 1분기와 2분기에 시장의 펀더멘털이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원유 공급이 원활할 것이며 원유 재고량도 안심할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의 원유 생산량 동결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국제 유가는 큰 폭의 상승 없이, 온화한 기상 예보와 경기 둔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11월 30일(금) 배럴당 84.06 달러에 거래되었던 중동산 두바이유(현물)의 경우 배럴당 1.08 달러 상승한 11월 30일(금) 배럴당 85.14 달러에 거래되었고, 미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경우 지난 주 보다 0.43 달러 하락한 배럴당 88.28 달러에 거래되었다.


지난 주 탱커 중고선 시장에서는 대규모 VLCC 선대의 매각건이 시장에 보고되었다. MR. FRED CHENG과 MR. CHARLES VANDERPERRE에 의해 2001년 설립된 VANSHIP사의 총 9척의 VLCC 선대(DOUBLE HULL 5척, SINGLE HULL 4척)를 미국의 ENERGY INFRASTRUCTURE ACQUISITION CORP(EIAC)사에서 총 7억7,8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 졌다.


EIAC는 마샬아일랜드에 ENERGY INFRASTRUCTURE MERGER CORPORATION(EIMC)사를 새로이 등록하여 선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VANSHIP사는 6,430만 달러의 현금과 1,350만 달러의 EIMC사의 주식을 VLCC 선대 매각 대금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 외에 현재 GHANDOUR사에 의해 건조중인 320K DOUBLE HULL VLCC가 독일의 투자회사인 DR PETERS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선박은 2008년 2분기 인도 예정으로 선가는 1억4,350만 달러로 보고되었다.

(2) TANKER MARKET


지난 12일 오전 충남 태안 인근 해상에서 예인 중이던 부선과 정박중이던 유조선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여 대규모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원유는 약 1만 5천톤 정도로 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 당시 5천톤 가량 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규모이며,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최소 십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002년 스페인 연안에서 발생한 유조선 프레스티지 호 사고 이후 국제해사기구는 2005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단일선체 유조선의 운항규제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유럽 및 미국 등에서 단일선체 유조선의 입항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도,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기국은 단일선체 유조선 운항 기한을 2010년 또는 그 이후까지 허용하여, 지난 1년간 약 96%의 단일선체 유조선이 아시아 항로에 투입되어 왔다.


이번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하여 단일선체 유조선에 대한 규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 되며, 운항 금지 시기 또한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중선체 유조선에 대한 시장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며, 퇴출되는 단일선체 유조선을 대체할 만한 선복량이 시장에 투입될 때까지는 이중선체 유조선의 운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의 경우 전 주와 비슷한 WORLD SCALE 185.0 포인트, S/H VLCC의 경우 전 주보다 12.5 포인트 상승한 180.0 포인트 정도에 거래되었다. 벙커 가격은 전주 대비 USD 14.50/MT 가량 하락한 USD 464.00/MT (FUJAIRAH기준)에 거래되었으며, 이를 기준으로 D/H VLCC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DAILY EARNING을 계산하여보면 약 $152,300/DAY 정도가 된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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