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 쾌속항진

  • 등록 2008.02.12 1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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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 약 7억7천만 달러에 수주
오만 수리조선소와 연계 향후 오만 시장 공략에 큰 힘 실릴 듯


대우조선해양이 오만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쾌속 항진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은 11일 31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오만의 국영 해운선사인 오만 쉬핑 컴퍼니(Oman Shipping Company, S.A.O.C)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7억 7천만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들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2년 4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5억 달러 상당의 LNG선을 수주한데 이어,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함으로써 고부가가치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고 있다.


LNG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브루나이에 이어 오만에 새롭게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LNG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선박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로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16.5노트(시속 30.5Km)로 운항할 수 있다. 200만 배럴의 원유면 우리나라 전체가 하루 소비하는 양이다. 또한 이중선체로 제작돼 안전성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최근 유조선 운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중선체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분야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75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 7척 약 12.7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1,2월이 선박 수주가 적었던 지난해와 비교하고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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