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기술 물 샐 틈 없이 철통보안

  • 등록 2008.02.27 1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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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보안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기술유출 예방에 나서


“국가 동력 빼앗는 산업스파이 막고, 기술유출 예방에 앞장섭니다. ”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사장 남상태)은 오는 3월부터 산업보안신고센터 설립, 전사보안의 날로 지정 등 기술정보 유출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기술전쟁의 시대라 할 만큼 핵심기술의 확보와 보호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시장 환경이 치열하기 때문. 실제로 중국 등 후발조선국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계 조선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의 조선기술을 빼내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의 사례가 적지 않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의 보안관리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월부터 산업보안 신고센터를 통해, 사전승인 없이 기밀문서나 기술자료를 외부로 전송하거나 각종 자료, 문서의 저장장치 무단복사 및 반출, 노트북의 승인 없는 반출과 불법 사내 촬영, 외부인 무단 현장 배회 등 각종 산업보안 의심자를 적발하거나 신고를 받아 기술유출의 여지를 사전에 막게 된다. (사진:대우조선해양은 회사를 업무협의차 방문하는 내방객의 휴대폰에 무단촬영을 막은 보안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기술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운영에 나섰다. )


온라인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월부터 개인 PC 사용 특별보안지침을 제정, 회사 개인 PC에 불법 소프트웨어나 동영상 및 음악파일, 게임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개인이 PC의 포맷이나 덮어쓰기 등을 못하게 했다.  또 기술본부만 운영하던 퇴직자 PC 보안검색도 3월3일부터 전사 모든 PC사용자로 확대해 기술자료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물리적 보안체계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직원들의 보안의식이 없으면 안되므로  체계적인 보안의식 고취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을 ‘전사 보안의 날'로 지정, 전사가 각종 보안점검을 시행한다.


김봉엽 보안관리팀장은 “핵심 기술이 한 번 유출되면 엄청난 자산손실이 발생한 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하므로 보안을 엄격하게 할 수 밖에 없다”며 보안관리체계 정비와 핵심인력 관리의 중요성을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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