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상 최대 월간 수주 50억$ 돌파

  • 등록 2008.03.02 13: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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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25척 57억불, 올 들어 총 35척 70억불 수주
초대형 컨-선, 드릴십, FPSO 등 고부가 선박 위주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만 모두 25척 57억불의 선박을 수주하며 월간 세계 최대 수주 기록(금액기준)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토탈(TOTAL)社로부터 16억불 규모의 초대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수주, 조선업계 사상 첫 월간 수주액 50억불을 돌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월 수주한 선박은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9척, 8,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31만8,000톤급 VLCC 5척, 드릴십과 FPSO 각각 1척, 벌크선 3척 등 총 25척, 57억불(현대삼호 건조분 포함)에 달한다. (사진: 지난 2월 14일 가진 현대중공업 한대윤 부사장과 그리스 메트로스타社의 사주인 테오도르 안젤로포로스(Mr.Theodore Angelopoulos)의 드릴십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박인 초대형 컨테이너선만 모두 15척을 수주했으며, 독일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은 척당 가격이 무려 1억7,000만불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오만에서 수주한 31만8,000톤급 초대형 유조선 5척의 가격은 총 7억7,000만불에 달하고, 1만 피트 심해 시추가 가능한 그리스 메트로스타사의 드릴십 1척의 가격은 6억6,000만불에 달하는 등 고가의 특수선 수주도 대폭 늘었다.


27일에는 나이지리아에 설치될 FPSO를 무려 16억불에 수주하기도 했다. 길이 320미터, 높이 61미터의 이 초대형 설비는 2011년 말 완공 예정으로 하루 16만 배럴(bbl)의 원유와 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년 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늘어나는 물량 처리를 위해 도크 회전율을 높이는 등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고, 울산과 군산에는 도크를 추가로 건설하며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부문(현대삼호분 포함)에서 지금까지 35척 70억불을 수주했으며, 480여척 520억불(인도기준)의 수주잔량을 기록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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