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제공

  • 등록 2008.07.23 15: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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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 SNP

  

드라이 용선 시장의 BDI가 7월 18일 기준 9,012포인트로 지난 5월 20일 기록한 최고점인 11,792포인트 대비 31%나 떨어지면서 하락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시장이 tonnage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심화 양상을 띄면서 fronthaul 운임이 220,000달러를 돌파하고, 브라질-중국 항로의 철광석 운임이 톤당 90달러를 상회하는 등 운임 강세로 BCI 지수가 반등세를 보였다.


태평양 시장은 호주-중국간 철광석 운임이 톤당 30~31달러를 회복하고, T/A round voyage 운임이 125,000~130,000달러를 형성하면서 반등 지지움직임을 보였지만, 태평양 시장으로부터의 공선항해 선복이 대서양에 투입되면서 반등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180K DWT급 선박이 2009년 12월 인도예정으로 5년간 일일용선료 60,000달러에 성약되었다고 전해졌다. 지난 7월 초 동형급 선박이 2009년 1분기 인도예정으로 5년 간 일일용선료 70,000달러에 성약된 바 있다. 이로써 7월 18일 BCI는7월 11일 대비 165포인트(1.2%)가 상승한 13,411포인트를, TC average는 1,170달러(0.8%)가 상승한156,49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기간용선시장에서 단기 및 중장기 성약이 비교적 활발히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주의 상승무드를 터닝포인트로 한 듯 하락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7월 18일 BPI는 7월 11일 대비 786포인트(8%)가 하락한 8,788포인트를, TC average는 6,342달러(8%) 하락한 70,686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 시장은 T/A round voyage 운임이 80,000달러 선을, fronthaul 운임은 80,000 달러 중반을 형성하면서 각각 약 10%의 하락을 보였다. 태평양 시장이 바닥권에 거의 다다랐다고 보는 견해들이 나오는 가운데, NOPAC의 round voyage 운임을은 60,000 달러 선을 겨우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핸디 및 수프라막스 시장은 반등의 별다른 징조없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려는 선주 및 용선주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스 Meandros Lines사가 소유한 149K DWT급 케이프 사이즈 벌크선 'Coppersmith'호 (1995년 건조)가 1억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 선가는 지난해 9월 본 선주의 목표 선가인 8,500만 달러와 비교하여 18%가 상승한 가격으로, 동형급 선박의 매매로는 지난해 10월 'Tiger Lily'호 (149K DWT급, 1995년 건조)가 9,000만 달러에 매각된 바 있다.


최근 중국 Zhoushan Jinhaiwan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176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2009년 인도예정으로 중국 Sinotrans사에게 1억9,400만 달러에 resale한 것으로 알려진 노르웨이 Golden Ocean 그룹은 두 척의 resale 외에 동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81K DWT급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Golden  Eminence'호를 2009년 인도예정으로 6,500만 달러에 resale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 SNP


VLCC SPOT 시장에서는 높은 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수요가 밀려들면서 현재 운임 수준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하루 20만 배럴을 정제 할 수있는 중국의 Qingdao Refinery와 60만 배럴을 소화할 수 있는 인도의  Jamanga Refinery가 올해 말 가동이 시작되면 원유 수요를 더욱 더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선복부족을 해소해 줄만한 소식이 있는데, 이란의 NITC사에서 Storage 목적으로 사용했던 D/H VLCC 'Iran Harsin'호가 다시 SPOT시장에서 운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7월 18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전 주보다 8 포인트 상승한 W.S. 238 포인트, S/H VLCC의 경우 17 포인트 상승한 W.S.207 포인트 정도에 거래됐고, 벙커 가격은 FUJAIRAH 기준으로 지난주 보다 톤당  13.5 달러 하락한 USD 725.5/MT (7월 11일 FUJAIRAH기준)에 거래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DAILY EARNING은 약 $194,000/DAY 정도로 계산할 수 있다.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어서인지 지난 주 탱커 중고선 시장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으며 많은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지난 주 Report에서 언급했던 중국의 SWS(Shanghai Waigaoquiao Shipyard)조선소에서 건조중인 316K, D/H VLCC 매각 소문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Buyer는 중국의 HOSCO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 두 척의 S/H VLCC 매각 소식 이후 사우디의 Vela International Marine사는 현재 보유중인 15척의 S/H VLCC 중 한척인 'Orion Star' (305,783DWT, 1994년 건조)를 중고선 매매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으며, 7월 26일 Fujairah에서 관심있는 Buyer들의 검선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중고선 매매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에 비추어 볼 때 선주는 본선 매각 선가로 4천만 달러 중반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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