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해운시장 전망,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 속 약세 지속

  • 등록 2025.04.25 1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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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해운시장 전망,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 속 약세 지속

2025년 1분기 해운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공급과잉에 따른 압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화물선 시장의 경우, 2025년 물동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가 예상되지만, 실제 선박 수요는 0.8% 하락할 전망이다. 톤마일 효과 감소와 누적된 선복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조선 발주는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중고선가 역시 운임시장 약세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조선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물동량 증가율이 0.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5년부터 지속되는 신조 인도량 증가가 선박 운영률을 떨어뜨리고, 이에 따라 운임과 선가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VLCC를 비롯한 주요 선형에서 해체량이 증가하면서 노후선 비율이 높아져 시장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항만 수수료 부과가 예상되면서 물동량 증가율은 3.6%에 그치는 반면, 공급량은 6.3% 증가하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은 미국발 신규 관세 시행 전 사전 선적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하겠으나 이후 급격히 하락할 전망이다. 신조 발주는 감소세로 돌아서고, 중고선 시장 또한 2026년 이후 큰 폭의 하락세가 예고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 1분기 글로벌 해운시장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특히 운임과 선가의 하락을 초래할 전망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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