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5일 제2차 한-러시아 산림협력회의 개최
한-러시아 협력 산림자원개발 공동연구 확대키로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벌채 및 목재펠릿 가공 등 산림투자를 위한 러시아 진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11월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상길 산림차장과 미카일 러시아 연방산림청 차장 공동주재로 '제2차 한-러시아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하여 러시아 측에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림자원개발에 관한 정보 제공과 임산물 통관절차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다.

러시아는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130배, 축적은 150배에 달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목재수요량의 90%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가 주요 목재수입국 중 3위로 앞으로 목재 벌채 및 목재펠릿 가공 등 산림협력 및 임업투자 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다.

산림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와의 산림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러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온난화로 분포면적 및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는 극동 아시아 침엽수종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 및 병해충 공동연구, 산불방지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러 산림협력은 지난 2006년 10월17일 한·러 임업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007년 6월6일 모스크바에서 제1차 한·러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