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GAPA: Gunsan International Auto, Parts & Accessories Show)가 20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장 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전시관에서 개막됐다.
산업자원부와 전북도, 군산시 등이 40억원을 투입한 이번 엑스포는 24일까지 열리며 독일과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 18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또 이 기간 새만금 자전거 전국대회와 인라인 마라톤대회, 공군의 에어쇼, 선박 해상 퍼레이드, 고군산군도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23 ~ 24일 새만금방조제에서는 장애물 통과 경기인 '락크롤링 레이스'와 튜닝카들의 스피드를 겨루는 '튜닝카 드레그 레이스'도 펼쳐진다.
2004년 제1회 군산 엑스포에는 6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참관했으며 48개국 800명의 바이어가 4300만$(524억원)의 수출 계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격년제로 열리는 엑스포를 통해 군산이 승용과 상용의 완성차 및 부품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자동차산업의 국제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산~청도간 주3회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1척을 비롯하여 23척이 동시 접안·자동차, 컨테이너, 양곡, 원목, 잡화 등을 주로 취급하고 항만개발계획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자동차부두 1선석을 포함하여 모두 33선석으로 증가게 될 것등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