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군산세관이 22일부터 호남 관세전시관으로 운영된다

  • 등록 2006.09.22 10:42:30
크게보기

옛 군산세관 건물이 호남 관세 전시관으로 탈바꿈 했다.

  

대한제국 시절 국내 유일의 세관건물인  군산시 장미동의 옛 군산세관(전북도 기념물 제87호) 건물이 1년여의 공사 끝에  호남관세 전시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군산세관은 22일 오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관 개막식을 갖고 이 전시관을 군산시 문화사업과 연계, 관세행정 홍보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올해 건축 98주년을 맞이한 옛 군산세관 청사는 1908년 지어져 1993년까지 약 85년간 사용된 건물로  내부는 화려한 조명등이 설치됐던 흔적이 남아 있어 최근 각종 TV 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소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외벽은 벨기에에서 수입된 붉은 벽돌을 사용하고 지붕은  뾰족탑을 세운 동판 비늘을 얹어 있는데다 금강연안 군산 내항에 자리잡고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에  군산세관은 옛 청사를 전시관으로 바꾸기 위해 전주박물관 등 외형이 아름다운 국내 유명 박물관을 벤치마킹 했으며 세관에 근무하는 전·현직 직원들로부터 전시자료 등을 기증받았다.

  

김창수 군산세관장은 "우리나라 세관의 역사가 고스란히 베어 있는  옛  청사가 구시대의 유물로 남는 것이 안타까워 전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말했다.

한상현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