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고군산군도 신시도 및 위도 근해 암초에 등표를 설치했다.
군산청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신시도 서측항로상 및 위도-식도간 항로상 암초에 약 7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등표 2기를 설치하고 20일 점등했다.
이는고군산군도의 신시도 서측항로상에 위치한 수중암초(수문여)와 위도와 식도사이에 위치한 간출암(가산여)은 통항선박의 안전을 저해하여 수차례 해난사고가 발생한 지역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예산을 확보하여 등표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신시도남방등표는 높이가 17.1m이며 야간에 매 15초에 9회 섬광하는 백색등화를 8해리(14km) 범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식도남방등표는 높이가 18.4m이며 야간에 매 4초에 1회 섬광하는 녹색등화를 6해리(11km) 범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선박들의 안전항해는 물론 해난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시도남방등표는 등탑의 서측으로만 항해가 가능하므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