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군산시 소룡동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전시관에서 열린 제2회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GAPA: Gunsan International Auto, Parts & Accessories Show)가 24일 성황리에 끝났다.
산업자원부와 전북도, 군산시 등이 40억원을 투입한 이번 엑스포에는 독일과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 180여개 자동차 관련업체가 참가했으며 5일간 모두 10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7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71건에 걸쳐 2억8300만$의 판매계약을 체결, 제1회 엑스포 4300만$에 비해 계약액이 7배 가량 급증했다.
또 이 기간 새만금 자전거 전국대회와 인라인 마라톤대회, 공군의 에어쇼, 선박 해상 퍼레이드, 고군산군도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열렸다.
특히 23 ~ 24일 새만금방조제 인근에서는 장애물 통과 경기인 '락크롤링 레이스'와 튜닝카들의 스피드를 겨루는 '튜닝카 드레그 레이스'도 펼쳐져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계자는 "격년제로 열리는 엑스포를 통해 군산이 승용과 상용의 완성차 및 부품의 메카로 발돋움했다"면서 "판매계약과 유료 관람객 입장료 등 1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