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북극해항로 이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아라온호 탐사 동승 남청도 교수 북극항로 운항 선결과제 주제발표
18일 15시 한국해양대 국제교류협력관 1층 BPA홀
한국해양대학교 북극해항로연구센터(센터장 남청도 교수)는 오는 18일 오후 3시 학내 국제교류협력관 1층 BPA홀에서‘북극해항로 이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북극해항로연구센터’를 개설한 한국해양대가 북극해항로 이용에 관한 제반 기술적, 경제적 문제 연구와 함께 북극해항로에 대한 국가정책 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 7~8월 국내 최초의 쇄빙선인 아라온호의 북극 탐사 항해에 참여했던 한국해양대 남청도 교수가 ‘북극항로를 운항하기 위한 선결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또 북극해항로 개척 관련 전문가인 노르웨이 정부 어업연안부의 셀빅 키르스텐 울박 국장도 참석해 ‘북극해의 연안 관리’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부산대 이상헌 교수(해양학과)는 ‘북극해 환경변화와 대응’, 한국해양연구원 이춘주 연구원(해양운송연구부)은 ‘실해역 실선 성능 및 빙상정보 계측’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북극해항로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북극의 해빙이 빠른 속도로 녹기 시작하면서 북~서, 북~동 대륙을 바로 연결하는 북극 바닷길로 베링해협을 거쳐 얼음덩어리로 가득한 북극해 바닷길을 뚫고 대서양에 진입하는 루트이다.
따라서 북극해항로가 개척되면 현재 세계 5위권 컨테이너항만으로 위상이 떨어진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청도 북극해항로연구센터장은 “무엇보다 북극해로 향하는 거의 모든 선박들이 부산항에 들러 급유, 수리, 보급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쇄빙선은 물론 북극해 항해가 가능한 선박과 관련된 조선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