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말까지 광양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화물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6%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컨공단에 따르면 1월부터 9월 말까지 광양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131만9847TEU로 작년 동기 104만6457TEU에 비해 27만3390TEU가 늘어나 26%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내용별로 보면 중국 등 T/S(환적)화물이 34만5162TEU로 지난해 이맘때 25만5379TEU에 비해 35.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국내 로컬화물도 수입화물은 39만2109TEU에서 46만7410TEU로 19.2%, 수출화물은 39만7834TEU에서 50만5543TEU로 27.1%가 각각 늘어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34만5162TEU의 중국의 환적화물은 광양항 전체화물의 26.2%를 차지하며 신장세를 나타내 환적항 기능을 높여주고 있다.
컨공단측은 “국내화주들의 광양항 이용율이 높아가고 신규선사와 선대가 늘어나면서 광양항 화물창출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은 올해 200만TEU처리 목표를 세워두고 있으나 현재추세로 증가하면 연말에는 190만TEU처리는 무난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190만TEU가 처리될 경우 작년 145만TEU에서 1년사이 45만TEU가 늘어나는 한해 최대 물량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