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겨울방학 이용 국제화 역량 제고 올인
해외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 파견 글로벌존 운영 등 사업비 8억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 캠프에는 총장도 직접 참여 3주간 합숙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모두 8억7천여만원의 교육역량강화사업비를 투입해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통한 국제화 역량 제고에 매진키로 했다.
국제화 역량 강화 주요 사업은 해외 어학연수 109명(사업비 2억9천500만원) 및 해외 대학 교환학생 파견 35명(3억원), 외국어강좌(토익·토플·일본어/중국어·취업영어·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 캠프) 개설 380명(2억3천만원), 글로벌존(Global Zone) 운영(4400만원) 등이다.
특히 외국어강좌 중 하나로 개설된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캠프’에는 이례적으로 오거돈 총장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교내 국제교류협력관에서 3주간 합숙에 들어가 대학의 ‘국제화 열공’ 분위기에 한층 열기를 돋우고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캠프’는 재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7일 오전 개강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3주간 캠퍼스 내에서 합숙을 통해 진행된다. 캠프에 참가하는 60명의 재학생들은 학부 성적과 TOEIC 점수 등을 고려해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의 강의와 다양한 활동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오 총장은 “한국해양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학의 국제화 역량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함께 수학하는 동안 각자의 언어 능력도 키우고 내 모습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열정과 끈기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