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해효, 한국해양대 월드비전21 특강
4일 대학 시청각동 ‘연기자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주제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4일 오후 3시 교내 시청각동에서 배우 권해효 씨를 초청, ‘2011년 1학기 월드비전21’ 네 번째 특강을 열었다.
이날 배우 권해효 씨는 ‘연기자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를 주제로 그의 사회 참여 이유와 세상살이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학생들의 사회 관심을 북돋우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소위 ‘정치적’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라며 “세상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선 자신의 인생과 사회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사회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인물이나 지역, 정당 위주의 판단과 편견, 정치적 무관심에서 벗어나 진실로 자신을 대변해서 세상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뽑는 데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해효 씨는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1990년 연극「사천의 착한 여자」로 데뷔, 여러 연극과 TV드라마,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해 오고 있다. 연예인이지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밝히는 그는 양심수 후원, 이주 노동자 및 여성 인권 등을 위한 진보적 사회 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현재는 KBS 2TV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에서 코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