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상반기 물동량 소폭 감소

  • 등록 2013.07.22 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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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상반기 물동량 소폭 감소
차량 철강제품 수출 감소 영향

올해 울산항의 상반기 처리 물동량이 미국의 재정 감축에 따른 부담, 유로존의 침체 지속, 일본 엔화 약세 효과,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악재로 인한 차량 및 철강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하여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에 따르면 울산항 상반기 누계 물동량은 9,649만톤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9,701만톤) 대비하여 0.5%(52만톤) 감소하였고, 6월 물동량 또한 1,556만톤이 처리되어 전년 동월(1,661만톤) 대비 6.3%(105만톤) 감소했다.

올 상반기 유형별 물동량을 보면 수입화물 5,133만톤(1.5%↑), 수출화물 3,211만톤(5.2%↓), 환적화물 121만톤(18.5%↓), 연안화물 1,184만톤(6.9%↑)이 처리되어 수출 감소가 물동량 감소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석유가스 수입 및 화학공업 생산품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품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1.4%, 109만톤) 증가한 7,806만톤이 처리되었고, 전체 물동량의 80.9%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상반기에 193,629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화물은 차량수출 및 철강제품 수출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61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PA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의 회복이 완만하게 재개될 전망이지만 미국의 출구전략, 환율의 변동성 심화, 중국 경기 둔화우려, 유로존의 침체가 당분간 이어지는 등 수출 상승세를 제약하는 불안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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