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동북아 선용품 공급의 메카로 육성한다
연말까지 20개 기업 추가 유치 등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추진
연말까지 20개 기업 추가 유치 등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부산항의 항만종합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선용품(Articles for ship, 船用品)은 선박에 필요한 음식료 연료 수리용 예비부품 등 비품 및 소모품 등 상용되는 물건을 총칭하는 말이다.
국제선용품유통센터는 부산항의 선용품 업체 집적화를 통한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지상 5층, 연면적 33천m2 규모로 준공되어 현재 29개 기업이 입주하여 영업 중에 있다.
하지만, 입주기업의 사용료․관리비 부담 등으로 센터 완공 이후 약 1년이 지났음에도 현재 입주율은 약 58% 정도로 저조하고, 전화, 방문 등 선용품의 전통적 거래방식 고수에 따른 물류체계의 비효율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① 입주기업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일정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건물 사용료를 현재보다 40% 인하하고, 관리비의 일부를 관리기관(부산항만공사)에서 부담하여 25% 인하한다.

또 ② 자유무역지역의 세제혜택 등 센터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하여 금년말까지 약 20개의 우량 선용품공급업체를 추가 유치하여 집적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아울러 ③ 센터 운영을 전담하는 공동물류 도매법인을 올해 별도로 설립하여 공급업체 간 교류증진 및 대형화 전문화를 도모한다.
이외 ④ 센터 내 선용품 전시장 및 홍보관을 설치하여 상시 운영하고, 선용품업체의 해외홍보를 위한 공동 웹사이트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해양수산부 전기정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활성화 방안의 추진을 통해 부산항을 동북아 선용품 공급의 중심지로 육성함으로써, 종합서비스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항만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