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서단 격렬비열도 등대 우리 영토를 지킨다

  • 등록 2015.06.23 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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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서단 격렬비열도 등대 우리 영토를 지킨다
격렬비열도 등대 운영요원 배치해 시범 운영 착수하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청장 차태황)은 24~28일까지 우리나라 중부 최서단 무인도서인 격렬비열도에 위치한 무인등대를 유인등대(사진)로 전환하여 새로운 출발과 함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격렬비열도 등대는 1909년 설치하여 유인등대로 운영하였으나 육지와 원거리에 떨어진 격오지에서 생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1994년 무인등대로 전환되어 지금까지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격렬비열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수산자원 보호의 중요성이 공감대를 형성하여 22여년 만에 유인등대로 부활하게 됐다.
 

격렬비열도는 우리나라 서해 영해기점에 위치하고 있는 무인도서로서 지리학적으로 국가 영토 경계의 중요한 기점으로서 역할은 물론 서해 수산자원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격렬비열도에 대한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3년 6월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하여 지자체 및 관계기관 등 6개 기관이 격렬비열도등대 유인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2년 여간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15.6.24일부터 유인등대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5. 8월 말 개소식 행사를 거쳐 유인등대로서 역할과 업무를 시작한다. 

격렬비열도는 인천 평택 대산항 등 서해권 중심의 경제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선박 입출항 항로에 위치한 해상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 왔으며, 또 우리나라 최서단 영해기준점 및 해양기상 관측․예보의 시발점 등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무인도서로서 서해의 독도라 불리기도 한다. 이번 격렬비열도 등대의 유인화 전환은 부처 이기주의에 의한 칸막이를 없애는 공유, 협력, 소통을 통한 “정부 국정비전 정부 3.0” 달성의  성공사례로서 효율적인 해양영토 수호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 격렬비열도등대의 빈틈없는 관리․운영으로 서해안 선박 안전운항을 지원하고, 나아가 서해권역 해양영토 주권 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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