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군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역어린이 건강관리 위한 당저감화사업 진행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위탁 운영하는 군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장혜순 교수, 군산대 식품영양학과)가 저당식 식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당저감화사업 “저당을 부탁해”로 지역 어린이의 건강한 당 섭취 관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올해의 영양강화사업을 당저감화로 잡고,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군산시 관내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사용하는 식단 중 간식 종류와 제공빈도를 조사하고, 순회방문 시 ‘저당을 부탁해’ 포스터, 리플릿 배포 및 저당 영양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교육하고 있다. 특히 당 섭취율이 높은 간식에 제공되는 가공음료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전통차 및 우유로 대체하도록 지도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6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키즈쿡-어린이 건강을 위한 저당 간식 만들기’ 주제로 요리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지난 5월 개최된 군산시 꽁당보리축제에서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흰찰쌀보리를 활용한 어린이 저당간식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며 저당간식 시식 및 리플릿, 저당 레시피 등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조리사모임인 “도담도담”(어린아이가 아무탈 없이 잘 자라는 모습을 나타내는 우리말)과 함께 어린이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30여개의 저당 레시피를 연구·개발하여 “저당 레시피북”을 발간예정이다.
장혜순 센터장은 “설탕의 주성분인 당은 인체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과량 섭취 시 인슐린 조절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비만이나 대사조절,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의 성인병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우리나라 만1~5세의 당 섭취량은 52.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수준인 25g의 약 2.1배로 심각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갈증해소를 위해 손쉽게 찾게 되는 음료 및 주스는 가장 큰 당 과잉섭취원인 중 하나로, 당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생기는 의존성이 큰 문제”라며 “어린이들이 어릴 적부터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영양자료 및 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