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경제사업 통합 추진, 적극 나설 것
수협 중앙회장에 이종구(55) 전 진해시 수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의 사임으로 25일 열린 임시총회·보궐선거에서 95명이 투표해 가장 많은 45표를 얻어 제22대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이종구 신임회장은 1951년 경남 진해시에서 태어나 어촌계장 등을 거쳐 진해시 수협 조합장을 5차례 연임한 입지전적의 인물이며, 공·사구별이 뚜렷하고 영어와 일본어가 능통하다.
수협의 사업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지도사업으로 구분되는데 그동안 어업계에서는 지도사업과 경제사업 구분이 명확치 않아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오고있다.
지도사업은 어업질서 유지와 어업인 교육·지원, 관광, 어가소득 증대사업이며 경제사업은 수산물 유통이나 수협 공판장, 노량진 수산시장 운영 등의 사업을 전담하고 신용사업은 수협은행이 담당하고 있다.
이부분에 대해 그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으로서 공적자금을 상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양부서의 통합이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나면 통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에서 당선된 이종구 신임회장의 임기는 전회장의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앞으로 4년 동안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