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농가의 7할은 농축산물 판매액 1천만원 안 돼
농사지어서는 생계 유지도 힘들어
농사지어서는 생계 유지도 힘들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통계청의 ‘2015 농림어업총조사’를 분석한 결과 농가 10가구중 7가구는 농축산업의 매출액이 1천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전국 총 농가는 1,088,518가구로 68%에 농축산업의 매출액이 1천만원도 안되는 농가가 68%에 해당하는 738,139 가구나 됐다. 농업지역에서 1천만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로 126,679가구 중에서 93,147가구로 73.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남이 73%, 강원이 72% 순이다.
1천만원 이상 5천만원인 미만인 농가는 24.3%,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농가는 5.1%, 1억원 이상 농가는 2.7%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농가는 29,259명으로 전체 농가에서 2.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농업지역 중 1억원 이상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33,487가구 가운데 1,428가구인 반면,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50,141가구 가운데 2%에 해당하는 3423명이었다. 다음으로 경북 및 충북이 각각 2.5%, 경남과 충남 각각 2.7%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에도 매출 1억원 이상의 농가가 1.6%나 됐다.
황 의원은 “농림축산 판매액이기 때문에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농민들 대다수가 농사만 지어서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밝히고 “영세 소규모 농가를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