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2017년 3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발표

  • 등록 2017.11.02 1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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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공격 건수 감소했지만, 선원 납치 피해는 줄지 않아

해적공격 건수 감소했지만, 선원 납치 피해는 줄지 않아
해양부 2017년 3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발표
 
올해 3분기까지 전 세계 해적 공격은 감소한 반면, 선원납치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3일(금) 발표한 ‘2017년도 3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해적 공격은 총 121건으로 전년 동기(141건) 대비 14.2% 감소하였다. 선원 피해자 수도 143명으로 18.3% 감소하였으나, 납치된 선원 수는 49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해적활동이 잠잠했던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올 3분기까지 총 7건의 해적공격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선박 3척이 피랍되어 선원 39명이 인질로 잡혔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선박의 통항이 빈번한 동남아시아 해역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총 58건의 해적 공격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선박 2척이 피랍되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납치되었으며, 31명이 인질로 잡히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과 필리핀 사이 해역(Sulu-Celebes Sea)은 아부 사야프 그룹(Abu Sayyaf Group) 등 무장세력의 영향을 받은 해적이 출몰하여 주변을 항해하는 국적 선박과 선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도 3분기까지 선원 39명이 해적에 납치되는 등 석방금을 노린 선원 납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나이지리아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해적 공격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선원납치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위험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경계 강화를 당부하였다.

정재필 기자 jpjeong@ihae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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