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박 성능시험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 도입된다

  • 등록 2007.03.11 12: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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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함정 건조 시 필요한 성능시험 장비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 도입

 

선박, 함정 등 성능시험이 시설이없어 그동안 해외에서 시험해 왔으나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드디어 가능해진다.

 

조달청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 안전연구소에서 선박과 함정의 건조 시 필요한 성능시험 장비인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LOCAT : Low Noise Large Cavitation tunnel)의 구매를 요청해 와 이를 받아들여 국내에 반입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LOCAT(Low Noise Large Cavitation Tunnel)란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로 선박이나 함정의 모형선과 프로펠러를 관측부에 설치하고, 수중에서 프로펠러 작동실험을 통해 프로펠러 표면에 발생하는 캐비테이션(압력저하로 상온에서 수증기가 발생하는 현상) 관찰 및 이로 인해 야기되는 소음, 진동 등의 성능을 시험하는 장비다.

 

대전지방조달청은 9일 협상에 의한 계약방법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나라장터(http://www.g2b.go.kr)에 5일 동안의 사전규격공개와 긴급입찰 공고기간(25일)을 거쳐 제안서와 입찰서를 접수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기술심사점수(80점)와 가격점수(20점)를 합산하여 70점 이상의 고득점을 얻은 업체가 선정된다.

 

이 장비 구매를 위해 113억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재원은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을 통하여 정부와 조선업계에서 공동(50:50)으로 부담한다.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은 조달청의 입찰절차를 거쳐 내년 8월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조선업 국가임에도 그동안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이 없어 선박, 함정 등 건조 시 성능시험을 위해 독일, 스웨덴, 미국 등에 의뢰해 왔으나 장비가 설치되면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과 함정의 성능시험을 해외에 의뢰하는 과정에서 기술·도면 유출 가능성이 있어 국제경쟁력 제고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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