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태국 대사, 한화오션과 지속가능한 해양안보 협력 논의
한화오션이 태국 정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양안보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주한 태국 대사 타니 쌩랏와 회사 관계자들이 서울사무소에서 회동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일 서울사무소에서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과 함께 태국 대사 및 일행을 맞아, 해양안보 및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한화오션이 2013년 태국 정부로부터 3,700톤급 호위함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자리였다.

타니 대사는 “태국 해군의 현대화를 위한 방산 협력과 한화오션의 우수한 조선 기술을 태국 산업에 접목해 양국 경제 협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싶다”며, 태국의 해양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본 협력이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대사는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그리고 기술 이전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한, 타니 대사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기술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태국 교육생들과 화상 소통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협력 분위기를 직접 확인했다. 이에 대해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은 “이번 방문은 태국 해양안보를 지탱하는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한화오션의 의지와 비전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함정 수출과 협업을 통해 태국 산업의 역량 강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까지 기여하는 ‘훌륭한 파트너’로서 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