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컨테이너 운영사 간담회 개최… 美 상호관세 대응 및 물동량 확보 논의

  • 등록 2025.04.16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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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간담회… 美 상호관세 대응 및 물동량 확대 논의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4월 16일 울산항 11층 회의실에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를 초청해 ‘울산항 물동량 확대 및 대외통상 리스크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항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 및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통상 조치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변화 분석 △2025년 울산항의 물동량 전망과 목표 설정 △울산지역 화주의 물류 이탈 현황 파악 △지속가능한 항만 성장 모델 수립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운영사들은 특히 올 들어 악화된 기상상황으로 선박 스킵 사례가 잦아지며,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 항로의 선대 유치를 확대하고, 울산권 화물이 타 항만으로 분산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미국과의 상호관세 이슈는 국내 수출입 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울산항 역시 높은 물동량 변동성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며 “공사는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올해 물동량 목표 달성과 지역 물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울산항 물동량 확대 추진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출입 기업과 협력 기반을 강화해 미국발 통상 리스크 대응과 물류 지원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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