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해경·소방서와 해상 인명구조 합동훈련 실시
광양항 중마일반부두서 선박 사고 대응 시나리오 기반 훈련…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력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박성현)는 17일 광양항 중마일반부두에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양소방서와 함께 해상 인명구조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남 동부권 해역에서의 해양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구조체계 운영과 유관기관 공조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해상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은 선박 이동 중 발생한 화재 사고로 선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비상연락망(HOT-LINE) 가동 및 사고 접수 ▲YGPA 드론을 활용한 구명환 투하 ▲해경 구조헬기를 통한 익수자 구조 ▲소방서 구급대의 현장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 ▲중증환자의 구조헬기 이송 등 실제 상황에 준한 전개 방식으로 실시됐다.
YGPA는 훈련 과정에서 보유 장비와 인력을 적극 투입해 드론 기반 구조 지원 기능을 실증했고, 해경과 소방서는 각각 항공구조 및 응급이송 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은 구조기관 간 협업을 통한 대응자원 공유와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항만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사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