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카페리 선사와 간담회…물동량 회복 위한 공동 대응 나서

  • 등록 2025.04.23 1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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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카페리 선사와 간담회…물동량 회복 위한 공동 대응 나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카페리 선사들과 손잡고 물동량 회복과 신규 수요 창출에 본격 나섰다. 공사는 23일 인천항 카페리 선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물동량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사 사옥에서 개최됐으며, 인천항 카페리 선사 8개사를 포함한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사는 간담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카페리 물동량 처리 실적을 공유하고, 물류 현장에서 직면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천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은 80만2,722TEU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IPA는 내수 경기 침체와 함께 미국발 무역 정책 변화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열린 컨테이너터미널 대표자 간담회에 이은 후속 조치이자, 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활동의 일환이다. IPA는 이를 통해 선사, 화주, 물류기업과의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공사는 간담회에서 카페리 물동량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전략도 공유했다. ▲임원급 주도의 비상대응체계 구축 ▲화주 및 운송주선인 대상 1:1 맞춤형 마케팅 ▲중고차 및 전자상거래, Sea&Air(해상+항공), Sea&Rail(해상+철도) 등 특화화물 유치 강화 ▲인천~단둥 노선의 조기 정상화 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인 로지스밸리 물류센터를 방문해, 카페리 노선과 배후 물류시설 간 연계성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기반의 신규 물동량 확대 가능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카페리 선사와의 협업은 인천항 물동량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전략을 보완하고,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항만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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