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아시아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역량 강화 나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연계 워크숍 개최…국제 협력 확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아시아 지역 해양보호구역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단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해양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해양보호구역 관리 정책과 부산지역 해양보호구역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국과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륙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을 방문해 국내의 실질적인 관리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OOC 본회의 세션 중 하나인 해양보호구역 관련 회의를 참관하며, 글로벌 해양보전 이슈와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해양환경공단과 세계자연보전연맹은 2021년부터 아시아 지역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역시 그 일환으로 기획됐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해양보호구역의 우수한 관리 체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