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 철강·에너지 대기업과 전환교통 협약… 연안해운 통한 탄소감축 본격화

  • 등록 2025.05.09 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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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철강·에너지 대기업과 전환교통 협약… 연안해운 통한 탄소감축 본격화
2025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 체결… 117만 톤 해상 전환, 600억 사회비용 절감 기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KSA)은 5월 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해양수산부 및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대표 기업과 함께 ‘2025년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SA가 올해 초 실시한 공모를 통해 철강, 석회석, 페트로코크스 등 대량 화물의 연안해송 전환을 목표로 구성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추진됐다. 심사평가단의 종합 심사를 거쳐 협약사업자가 최종 확정됐으며, 향후 도로에서 해상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물류 효율 향상을 동시에 꾀하게 된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 대비 탄소배출이 적은 연안해운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을 정부가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 위탁을 받아 KSA가 운영 중이다. 특히 연안해송은 동일 중량의 화물을 기준으로 육상운송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 사회환경적 비용은 1/11 수준으로, 대표적인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꼽힌다.

사업이 시작된 2010년 이후 2024년까지 14년간 총 3억 2,060만 톤의 화물이 도로에서 해상으로 전환됐고,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약 498만 톤에 달한다. 또한 누적 기준으로 1조 6천억 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역시 117만 톤의 협약 물량이 해상으로 운송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약 19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고 600억 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채익 이사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국제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해운업계가 기후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협약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하여 친환경 해상물류체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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