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환적운송시스템 설명회 개최

  • 등록 2025.05.22 1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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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환적운송시스템 설명회 개최
운송사 대상 실시간 시연으로 디지털 전환 효과 공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 21일 부산항에서 환적 운송을 수행하는 전 운송사를 대상으로 ‘환적운송시스템(TSS, Transshipment Shuttle System)’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TSS의 도입 배경과 활용 효과, 시스템 사용 방법 등을 공유하고, 운송사와의 실질적인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항만으로, 연간 약 500만 TEU의 타부두 간 환적화물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터미널로 분산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부가 물류비와 비효율성은 지속적인 개선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BPA는 환적화물의 효율적 운송을 위해 TSS를 개발했다. TSS는 운송사의 운송 오더와 터미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특히 다수의 트럭과 화물을 자동 매칭해 최적의 배차를 가능하게 하는 ‘그룹 운송오더’ 기능이 핵심이다.

해당 시스템은 2020년 기획 이후 약 5년간 운송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2022년 현장 시범 운영을 통해 트럭 대기시간 감소, 복화율 향상, 터미널 리핸들링 감소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2023년 11월부터는 부산항 전역에 TSS가 정식 운영 중이며, 활용률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TSS의 주요 기능 설명과 함께 시스템 시연이 병행되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 운송사의 의견과 궁금증도 수렴됐다. 특히, 운송사별 상황에 따라 시스템 활용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➊ BPA 무료 제공 시스템, ➋ 중계망사업자 시스템, ➌ 자체 시스템 내 Open API 연동 등 3가지 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TSS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기반의 실질적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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