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중국 현지 선박건조 글로벌 생산시대 연다

  • 등록 2007.04.04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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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중국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기공식 가져
장흥도 100만평 부지, 기초소재 가공, 엔진 조립, 블록 생산, 선박 건조까지 완벽한 시스템 생산환경 갖춰
2012년 30억$ 매출 달성,국내 5대 중공업그룹에서 세계 메이저 조선기계그룹 재도약 발판

  

STX그룹이 최근 중장기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蓮)에서 야심차게 진행 중인 선박건조를 위한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첫 발을 내디딘다.

  

STX는 30일 다롄시 장흥도 건설현장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장청인(張成 寅) 다롄시 서기, 시아 더 런(夏德仁) 다롄시 시장 등 고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X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기공식을 갖고 글로벌 생산시대를 열었다.

  

이번 기공식은 부지 확보난 등 국내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중국의 지리적, 산업적 잇점을 최대한 살려 주물, 단조 등 기초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과 블록 제조까지 선박 건조를 위한 주요 부분을 중국에서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해외 현지 수직계열화 생산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STX는 현재 장흥도 100여만평 부지에 조선소와 블록공장 건립을 위한 1차 부지(60여만평) 매립공사를 완료했으며 3월달에는 추가적으로 주물·단조·제관 등 기초소재 생산설비, 엔진 조립, 시운전 설비, 기초 해양구조물 제조 등을 위한 생산법인 3곳을 설립했다.

  

STX그룹은 한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대규모 선박생산기지를 마련해 STX는 물론, 한국 조선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건비, 부지 활용성, 생산 효율성 등 중국 현지 생산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건조량 증가 등 규모의 경제에 입각한 원가와 생산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STX는 이번 대련 생산기지가 새로운 고부가가치 조선소로 거듭날 진해조선소와의 생산기지별 선종 전문화에 따른 전략적 차별화로 지속적으로 증가될 수주 물량에 대비한 건조 능력 배가와 이에 따른 생산 시너지와 수주 경쟁력 극대화를 모두 가능케 할 수 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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