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 구축했다

  • 등록 2007.04.05 1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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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육상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오염물질의 독성을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하여 새로운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것은 국내 유일의 실내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으로 인공적으로 재현하여, 여러 가지 해양 배출 유해물질을 본 시스템에 노출시켜 생태계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폐기물 등 육상의 물질들이 바다에 투기 되었을 때 이들이 바다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평가하여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유해물질의 해양 유입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군집구조 및 환경요인 변화의 사전 연구를 통하여 유해물질의 해양 배출에 따른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또한 폐기물 배출 기준을 개발하여 생물에 미치는 유해성 큰 물질부터 해양배출을 순차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아울러 오염물질의 해양유입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은 각 수조마다 센서를 부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1,000L 대형 수조를 이용한 시스템은 기존의 단일 생물종에 대한 생물 유해성 평가와 비교할 때 생태계의 기본구성 요소인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에 대한 통합독성평가가 가능하다.

  

이러한 실내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제 해양환경과 유사한 대규모의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스템을 이용한 연구결과는 해양으로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생태적 안전성을 사전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의 건강도 평가와 배출 기준 개발에 유용하게 이용되어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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