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개관…기업 성장 전(全)주기 지원체계 구축

  • 등록 2025.09.22 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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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개관…기업 성장 전(全)주기 지원체계 구축



해양수산부는 9월 22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산단지 내에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이하 산업화지원센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산업화지원센터는 해양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품질검증·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화지원센터는 연면적 6,183㎡ 규모로 본관동과 생산동 등 2개 동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시험·분석 장비와 시제품 제작 시설, 마케팅 지원 기능 등을 갖추고 입주 공간을 제공해 중소 영세 업체가 공동으로 장비를 활용하고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부터 3개 권역에 6개의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권역별 인프라와 연계한 전국 단위의 전 주기 지원체계를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전문 인프라와 인력 양성, 기술 이전 및 시장 진출 지원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공동연구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허브 역할도 맡게 된다.

사업 추진 배경으로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 기업의 약 30%가 매출 10억 원 이하의 영세업체로서 연구개발 자금과 전문인력, 장비 부족으로 산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동 장비 제공과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기술·특허 인증 지원 등으로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높인다는 것이 센터의 핵심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347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분담됐다. 센터 운영은 지역 주관 기관과 연계해 현장 중심의 지원과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김명진 해양정책관은 “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해양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에서 시장 진출까지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받아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센터 개관을 계기로 해양바이오 분야의 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비 공동활용과 인력 양성,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해양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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