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톈진 카페리 재개 전망 밝아져 위동해운 컨소시엄 선정 이후 절차 본궤도

  • 등록 2025.10.17 1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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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톈진 카페리 재개 전망 밝아져 위동해운 컨소시엄 선정 이후 절차 본궤도

인천 톈진 항로의 국내 사업자로 위동해운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중단됐던 한중카페리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향후 중국 측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합작법인 설립과 면허 취득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선정은 9월 공모 마감 후 위동항운의 단독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던 사안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는 외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심사했고 기준 점수 충족 시 사업자 선정과 1년 내 한중 합작선사 설립을 추진한다.

항로 재개는 여객 회복과 더불어 인천 수도권 배후 수요와 베이징 외항인 톈진권의 수요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물동량 확대와 지역 관광 회복에 의미가 크다. 인천 톈진 항로까지 복원되면 팬데믹 이후 단계적으로 재개된 한중카페리 노선의 활성화에 마침표를 찍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자 측은 신조선 투입 계획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는 선박 노후화로 중단됐던 항로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정시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 확정 보도에서도 신조 투입과 합작사 설립 절차가 병행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실무 절차는 합작사 설립과 외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 취득 순으로 이어진다.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중단 기간 동안 이탈했던 여객과 화물 수요의 단계적 회복이 예상된다. 평가 통과 후 1년 내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시간표가 제시된 만큼 행정 절차와 선박 준비의 동시 추진이 관건이다.

현장의 기대감은 높다. 톈진 노선은 베이징권과의 직접 연결성, 환승 없이 가능한 대량 수송, 항만 배후 물류 연계 등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객 회복과 함께 수하물 및 소량화물 수송, 단체 관광, 전시회·박람회 수요의 회귀 효과도 기대된다.

남은 과제는 절차의 신속성이다. 합작사 파트너십 확정과 면허 심사, 항만 슬롯 및 운영 인력 확보, 신조선 도입 일정의 정합성이 맞아떨어져야 조기 취항이 가능하다. 다만 합작사 설립과 운항권 부여가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언급된 점은 긍정 요인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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