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은 인성 외국기업은 실무능력 중시

  • 등록 2007.05.20 23:02:08
크게보기

신입사원 채용시 평가항목


기업 입사지원시 채용당락을 경정하는 요인으로 지원자의 실무경험과 인성이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의 형태에 따라 면접비중이나 채용결정 요인이 조금씩 달라,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기업형태에 따라 취업전략을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국내 거주 기업 787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직 입사전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 기업의 29.1%가 ‘서류전형 30%-면접 70%’의 비율로 비중을 두고 입사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서류전형 50%-면접 50%가 23.5%로 많았으며, ▲서류전형 20%-면접 80%(16.5%) ▲서류전형 40%-면접 60%(10.0%)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기업형태별로 입사전형 비율이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73개사)의 경우는 ‘서류전형 20%-면접 80%’가 52.1%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중소기업(638개사)의 경우는 ‘서류전형 30%-면접 70%’가 30.3%로 가장 많았다.


공사 및 공공기관(32개사)은 과반수(46.9%) 정도가 서류전형과 면접을 같은 비중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계기업(44개사)의 경우는 ‘서류전형 20%-면접 80%’ 평가가 43.2%로 가장 많았으며, 면접비중을 90%로 두고 있는 기업도 13.6%로 타 기업형태에 비해 가장 많았다.


채용 시 필기시험 진행여부에 대해서는 공사 및 공공기관은 53.1%인 과반수 이상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기업(42.5%) ▲외국계기업(25.0%) ▲중소기업(8.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채용당락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요소’(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지원자의 인성(69.1%)과 실무능력(62.9%)에 높은 비중을 두었으며, 이 외에 ▲전공(32.7%) ▲첫인상 및 외모(27.7%) ▲학력(12.2%) ▲외국어능력(11.3%) 등의 순으로 평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지는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실무능력(79.5%)에 대한 평가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반면 대기업(75.3%)이나 공사 및 공공기관(75.0%), 중소기업(69.3%) 등 국내기업은 ‘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돼 기업문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편, 채용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관련 분야의 해당 ▲인턴십(or업무) 경험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어능력(43.7%)과 △관련 자격증 보유여부(40.4%)에 대해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한다는 기업도 많았으며, 이 외에도 ▲해외유학 및 연수 경험 17.4% ▲이공대생 16.8% ▲해외MBA 15.4% ▲기업체험프로그램 경험 13.2% ▲제2외국어(영어제외)능력 13.1% ▲인근 거주지 1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채용시 가산점을 주지는 않지만 면접시 평가에 참조하는 항목으로는 ▲공모전 수상경력이 62.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업체험 프로그램 경험 59.1% ▲사회봉사활동 55.5%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개인 홈페이지(74.2%) ▲지방소재 대학출신(65.9%) ▲병역특례(62.0%) ▲국가유공자(61.2%) 등은 채용시 거의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