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중 유일… 가족친화 제도 고도화로 안전한 바닷길 조성 박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유공 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가족친화 인증 제도가 도입된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성과이자, 올해 수상 기업·기관 18곳 가운데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한 사례다.
공단은 2013년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이래, 임신·출산·돌봄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직장 내 가족친화 문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교대근무와 출장, 순환근무가 많은 해양안전 특성상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유연근무 확대와 돌봄지원 정책을 정착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제도로는 ▲임신기 전 기간 하루 2시간 단축근무(임금 불이익 없음) ▲육아휴직 자동 신청제 ▲자녀 발달단계별 부모교육 ▲월 1회 주 4일제 시행 ▲시차출퇴근·재택근무 ▲지사별 워크센터 운영 등이 있다. 이와 함께 ‘KOMSA형 가족친화지수’를 자체 개발해 제도 운영 실적과 직원 만족도를 반기별로 점검하며 지속 개선해왔다.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해누리날’, ‘키즈 해양안전 그림공모전’ 등의 행사를 통해 해양안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직원과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해양안전은 구성원의 행복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을 조직문화의 핵심으로 삼아, 우수 인재와 전문성을 갖춘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