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만공사가 울산항을 이용하는 선박과 물류 관계자들의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선박 항행정보 공유를 확대한다. 실시간 항행 관련 정보를 개방해 선박 안전과 물류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항만 구축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항만공사는 18일부터 대표 대고객 시스템인 포트와이즈를 통해 울산항 항행정보 공유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만은 선박의 입출항과 도선, 예선, 하역 작업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물류공간으로, 안전한 항행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 그러나 그동안 선박 입출항 정보와 접안 계획, 항로 이용 현황 등 주요 항행정보가 여러 기관과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선박 항행 관련 주요 정보를 통합해 공유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항만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게 됐다.
공사는 항행정보 공유가 활성화되면 선박 입출항 계획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박 대기시간 감소와 연료 절감, 항행 안전성 강화, 항만 운영 및 물류 효율 제고, 항만 이용자 간 협력 기반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오는 4월부터는 행정안전부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통해 선박과 선사 대리점, 창업기업, 연구기관 등 자체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데이터도 공개할 방침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통합하고 조율하는 온라인 체계 기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항만 구축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항행정보 공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데이터 기반 항만 운영과 지능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