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울진 해양보호구역서 민관 협력 수중정화활동 추진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서식지 보호를 위해 경북 울진 나곡리 해역에서 민관 협력 수중정화활동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5일 해양보호구역인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에서 민간환경단체와 함께 바닷속 침적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의 서식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된다. 게바다말은 흔히 잘피로 불리는 해초의 일종으로,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그동안 해양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해역을 대상으로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단순 수거량 중심의 기계화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환해 민간 다이버가 참여하는 수중 정화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강원 조도와 제주 문섬, 강원 남애리 등에서 민관 협력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해 폐어구 800kg 이상을 수거한 바 있다.
이번 정화활동이 진행되는 울진 나곡리 해역은 게바다말이 대규모로 서식하는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현장에는 민간환경단체 오션캠퍼스 소속 전문 다이버 15명이 투입돼 해양보호구역 내에 방치된 폐그물과 통발, 폐로프 등 폐어구를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에도 무게를 뒀다. 해수부는 수중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어드밴스드 자격 이상을 보유한 숙련된 전문 다이버를 투입하고, 별도 안전강사를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보호생물의 터전인 울진 나곡리 해역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준 민간 다이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민관 협력 수중정화활동이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되는 만큼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