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세계 첫 암모니아 연료 공급 성공…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 입지 강화

  • 등록 2026.04.23 17: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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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이 세계 최초로 상선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연료 공급에 성공하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부각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4월 23일 울산항에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운반선에 청정 암모니아 600톤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유는 울산본항 2부두에서 항만과 선박을 직접 연결하는 PTS(Port-to-Ship)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작업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실증사업자인 롯데정밀화학이 지하 배관을 통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4만5000CBM급 선박 ‘안트베르펜(ANTWERPEN)’호에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선박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5월 말 벨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메탄올과 함께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항은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에 이어 암모니아까지 모두 공급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항만이 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성과가 축적된 친환경 연료 공급 경험과 항만 에너지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사는 2024년 1월 한국선급, 롯데정밀화학, HD현대중공업, HMM과 ‘암모니아 급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협력을 이어왔다.

UPA는 이번 암모니아 급유를 통해 울산항이 선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선박에 친환경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항만임을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들이 연료 공급을 위해 울산항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암모니아 급유는 울산항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그동안 축적된 급유 경험 및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진 사례”라며 “많은 선사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2023년 7월 세계 최초 메탄올 급유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20회의 급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자동차운반선을 대상으로 LNG 급유와 하역을 동시에 수행하는 작업도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서의 국제적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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