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해수부, 부산 현장 점검…북극항로·해양수도권 지원방안 논의

  • 등록 2026.04.23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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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해수부, 부산 현장 점검…북극항로·해양수도권 지원방안 논의

정부가 글로벌 물류 불안에 대응해 북극항로 활성화와 해양수도권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기획예산처와 해양수산부는 4월 23일 부산신항과 영도 해양클러스터 등 주요 해양수산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 해양수도권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정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북극항로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와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일정에는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해양수산부 정책기획관, 항만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북극 해빙 감소로 북극항로의 현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아시아에서 유럽·북미까지의 운송거리가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보다 짧아져 경제적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수에즈 운하와 호르무즈 해협 등 기존 항로의 불안 요인까지 겹치면서 대체 항로로서 북극항로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산항 신항과 영도 해양클러스터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춘 해양수도권을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은 미주·유럽·북극을 잇는 주요 항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글로벌 물류항만으로, 북극항로 활성화 시 북극경제 물류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영도 해양클러스터는 연구, 교육, 산업 지원 기능이 모인 공간으로서 정책개발, 인재양성, 기술보급 등 해양수도권 조성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곤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은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활성화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정책기획관은 해수부가 지난해 12월 부산 이전을 완료하고 같은 달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추진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며, 관계부처와 협업해 북극항로 활성화와 해양수도권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와 해양수산부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항만 인프라 확충과 해양수도권 조성을 위한 주요 과제를 2027년 예산안과 향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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