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회사채 신용등급 BBB+로 한 단계 상향

  • 등록 2007.06.11 10: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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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8일, STX조선㈜(이하 “동사”)의 제5회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였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외형 및 수주실적 확대와 유동성 개선, 가시적인 수익 전망, 그리고 STX계열 실적의 안정화 등 긍정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동사 신용등급 결정의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동사는 도크설비의 제약과 중형 탱커 위주의 수주로 인해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내재하고 생산능력 확충에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주력 선종으로의 건조 집중화를 통하여 기술력과 생산성 측면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왔으며 현재 수주잔고 기준 세계 6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저가 선박의 건조와 원자재가 상승,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2004~05년 실적이 부진하였던 동사는 2006년 소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으며 금년 하반기를 전환점으로 2009년까지 외형 및 수익성 측면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후판가격 변동이 잠재적인 부담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2007년 4월말 현재 약 4년치에 가까운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점, 평균 수주선가의 상승 추세, 그리고 高價선박의 인도 스케줄 등은 이러한 동사의 수익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이다. 동사는 타사 대비 낮은 선수율, 전반적인 수익 부진, STX팬오션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 등이 겹치면서 일정 기간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되었으나, 2차례의 유상증자와 유가증권 매각,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가용 유동성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2007년 3월말 현재 실질적인 무차입상태로 전환되는 등 재무적 탄력성이 보완되었다.


또, 최근 해운경기의 회복과 조선업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STX그룹 전반의 경영실적이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동사의 재무부담이 완화 내지 분산되었다는 점, 그리고 양호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 대 중국투자를 통한 생산기지의 다각화 시도 등은 장기적인 신용도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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