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아랍에미레이트 11만 4000톤급 원유운반선 4척 수주
영도 조선소서 최신 경제형 건조, 2009년 하반기에 인도 예정
4월발효된 CSR규칙, 적용해 안전하고 튼튼한 선체구조 건조
한진중공업이 아랍에미레이트의 EML사로부터 11만 4천톤의 AFRAMAX급 원유운반선 4척을 2억 7000만달러에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AFRAMAX급은 Average Freight Rate Assessment MAXimum의 약자로 원유운반선중 경제적 사이즈인 8만 -11만톤(DWT)급이다.
이번 수주계약을 맺은 EML(Emarat Maritime LLC.)사는 두바이 Sharaf 그룹의 선박운항 부문 자회사로 중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유력선사이며, 원유 운반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한국에 첫 발주된다.
이 원유운반선은 재화중량 11만 4000톤(DWT)에 길이 250m, 폭 44m, 깊이 21.4m, 속도 14.8노트로 설계된 최신의 경제형이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09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올 4월부터 발효된 CSR(Common Structure Rules: 공통구조규칙으로 국제선급협회연합이 해난사고등으로 인한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선체구조 설계를 의무화하여 2006년 4월 1일부터 발효시킨 규칙)이 적용되어,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선체구조로 건조된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해외 신규 선사와 시리즈 탱커선의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그동안 추진해온 신시장 개척과 선종 다변화 정책의 결실을 거두어 가고 있다.
또 세계 최강의 중대형 컨테이너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제, LNG선, 탱커선 및 각종 특수선 등 전 선종을 건조해나가게 된며, 건설중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와 연계하여 중장기적으로 VLCC, FPSO, Offshore 등도 생산해낼 계획이다.
국제선급협회연합이 해난사고등으로 인한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선체구조 설계를 의무화하여 2006년 4월 1일부터 발효시킨 국제 통일 규칙. 선박에 소요되는 강재의 선체 중량이 종전에비해 선형별로 2~9%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