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지원자의 유창성 보다는 솔직성 살핀다

  • 등록 2007.10.11 12: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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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지원자와 면접관의 의사소통 과정이다.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이 최종합격 여부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중 사원 선발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면접관 539명을 대상으로 ‘면접 의사소통 시 주요 평가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70.7%)’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사담당자들에게 면접의 ‘의사소통’ 과정 시 주요 평가항목에 대해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손짓, 자세, 표정)’ 등의 두 문항으로 나눠 물어봤다.


언어적 행동에서는 인사담당자 중 70.7%(*복수응답)가 면접 시 지원자가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살핀다고 밝혔다.


이외에 ▲자신의 의견이 분명함(46.9%) ▲질문에 적절하게 대답을 함(49.4%) ▲의견표시가 간결함(46.2%) 등이 면접 시 지원자의 언어행동에 대한 중요 평가 요인이다. 반면 ▲자기의견을 유창하게 말함(31.0%) ▲적당한 정도의 소리와 자연스러운 억양으로 말함(27.1%) ▲말을 할 때 머뭇거리지 않음(18.2%) 등은 다른 평가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언어적 행동에서는 인사담당자 중 64.2%(*복수응답)가 지원자가 말을 할 때, ‘면접관과 편안하게 시선을 마주치는 지’를 1순위로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어 ▲딴 곳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음(50.3%) ▲미소를 지음(46.9%) ▲손놀림과 머리끄덕임이 자연스러움(24.9%) ▲편안한 자세임(23.7%) ▲눈을 자주 깜박거리지 않음(21.0%) ▲손놀림으로 중심 되는 낱말을 강조함(11.3%)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시 비언어적 행동 평가에 있어서 지원자의 표정과 시선처리를 유심히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관과 시선 마주침을 피하는 지원자는 수동적이고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면접관과 편안하게 시선을 마주치며 얘기해야 하고, 면접관이 두 명 이상일 경우에는 번갈아 가면서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좋다.


또 얼굴에 미소가 없이 굳은 표정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은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없기 때문에, 긍정적인 얘기를 할 때는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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