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평택항이 동북아 허브항 기반 갖춰"
동부두 7번 선석 추가 개장 및 대형 컨테이너 모선기항
서비스 제고 물류비 절감 효과 전용 터미널사업 운영해
활성화로 추가 수익 기대 터미널 운영사업 지속적 강화
부산, 광양항에 이어 컨테이너모선이 평택항에도 내년1월부터 직기항하여 중부권 화주들의 편의를 크게 제공하게 됐으며, 평택항이 중부권의 허브항으로의 기능 발휘가 예상되고 있다.
한진해운(대표 박정원/www.hanjin.com)이 평택항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의 기존 2개 선석에 1개 선석을 추가하는 등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이 선석(7번 부두)에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동안 서비스인 AWH(All Water Service) 항로를 연경하여 평택항에 최초로 4,000 TEU 급 모선을 입항시키기로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 개장될 동부두 7번 선석은 면적이 11만 평방미터이고 수심이 14m로서 5만톤급 중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규모로, 동일한 규모의 8번 선석이 내년 8월에 개장되면 평택항 터미날은 모두 4개 선석을 갖춘 대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게 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 추가 개장과 4,000 TEU급 대형선 기항으로 인해 고객 서비스 제고 및 물류비 절감 효과와 함께, 전용 터미널 사업 활성화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6일 서울에서의 국내 화주를 위한 평택항 이용명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진해운의 모선을 평택항에 직기항시키는 것은 평택항이 동북아 중심권의 허브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관계기관에서 최대한의 협조를 통해 선화주가 원하는 항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일 저녁 평택항 설명회엔 경기 평택항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런데, 한진해운은 현재 11개의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전용터미널과 더불어 작년 12월에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용 터미널, 올해 3월에는 베트남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 및 10월에는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전용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사진:한진해운과 흥아해운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NIS 서비스가 지난 8월26일 평택항에 한진해운의 3만3648톤, 2553TEU급 한진칭다오호의 첫 입항으로 본격 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