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선타운 3차 투자협약 체결

  • 등록 2007.12.17 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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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신안군은 12월 17일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조선기자재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남조선타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 6월 5일자로 씨엔중공업 등 7개 조선 및 조선기자재 업체들과 제1차 전남조선타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0월 18일 현대삼호중공업 등 9개 조선 및 조선기자재 업체와 제2차 투자협약을 체결 후, 2개월 만에 영남지역 4개 조선기자재 기업들을 추가로 유치하여 세 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조선타운 중 신안조선타운의 조선소 부지(324만㎡)는 현대삼호중공업(63만㎡), 대한조선(108만㎡), 진세조선(89만㎡), 씨엔중공업(64만㎡) 등 4개 중대형 조선업체가 1조9,191억원을 투자하게 되고 고흥조선타운의 조선소 부지(73만㎡)는 세광쉽핑(33만㎡), 동방조선(33만㎡), 일흥조선(13만㎡) 등 3개 중소형 조선업체가 총 3,000억원을 투자하게 됨으로써 신안· 고흥 양 조선타운 모두 조선부지는 100% 분양이 된 상태이며, 전남조선타운에 입주하는 조선기업들의 수주 잔량은 현재 200억 3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안조선타운에 들어서는 해양레저조선단지(40만㎡)도 울산의 현대라이프보트사(10만㎡), 태형중공업(9만㎡), 푸른중공업(3.3만㎡) 등 3개업체 총 535억원을 투자 입주키로 확정되어서 잔여부지는 18만㎡ 정도에 불과하다.


또 신안조선타운에 들어서는 조선기자재단지(195만㎡)는 창원의 신텍(27만㎡), 부산의 세진기술산업(21만㎡), 인천의 한국고벨(3.3만㎡), 김해의 경동중공업(6.6만㎡)과 BIP(12만㎡), 김해의 서해(13만㎡), 부산의 STACO(15.8만㎡), 경남의 디엠씨(4.3㎡), 경남의 광성(3.3만㎡), 부산의 화신플랜트(1만㎡) 등 10개 업체(107.3만㎡)가 2,03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신안조선타운의 조선기자재단지는 5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나머지 부지도 분양이 완료되면 서남권지역의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훨씬 앞당겨 질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조선타운이 준공되면, 직접고용 인력이 3만7천명에 협력업체 및 가족을 포함하여 약 10만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되며, 연간 생산효과는 5조 9천억원, 연간 지방세수는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5대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290만㎡)과 대불산단의 세계 최대 조선블럭단지(400만㎡)를 기반으로, 이미 공사가 한창인 신안지도, 해남화원, 진도, 목포삽진산단 등 4개 중소형조선소(429만㎡)에 이어 이번 신안·고흥 조선타운(1,874만㎡)까지 건설될 경우 ‘울산 또는 거제 조선타운’ 규모를 능가하는 총 2,939만㎡의 규모의 서남권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완성되고 세계조선시장에서 자족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20여만명의 새로운 인구 유입과 연간 10조이상의 직접 생산효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막대하여, 전남은 이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게 되고 만성적인 인구감소와 낙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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